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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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제작진의 가해자 감싸기?...누리꾼 "학교폭력 직접 겪어"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3.18 07:52 수정 2020.03.18 09:44 조회 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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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제작진이 학창 시절 후배를 괴롭혔다는 의혹에 휩싸인 출연자를 감싸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피해자가 "직접 겪은 학교 폭력이며 어떤 법적 공방도 피하지 않겠다."고 강력하게 나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하트시그널'에 출연 중인 출연자 A씨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주장하는 누리꾼이 글을 올렸다.

앞서 해당 글쓴이는 "A씨가 대학시절 한 후배를 괴롭히고 가혹행위를 해 해당 후배가 학교를 그만두는 일이 있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작성했다가 삭제했다.

그러자 '하트시그널'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와 동창들에게 확인한 결과 글쓴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면서 출연자 A씨를 감싸는 입장을 발표해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서 글 작성자는 "수십 개 기사를 통해 내 말이 거짓말이고, A씨의 학교폭력 가해가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가 배포됐다. 내 모든 증언을 거짓으로 치부하고 어릴 적 상처와 트라우마를 깨우는 잔인한 기사들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 작성자는 "글은 내가 직접 겪은 피해 사실을 담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그 어떤 법적 공방도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당사자 A씨는 나에겐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 만일 G가 과거의 일을 묻기 위해 고소를 한다면, 저는 피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싸워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채널A를 향해서는 "한쪽의 일방적인 증언만으로 작성된 기사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던 저에게 다시 한번 큰 상처를 안겨주었다. 보도 윤리에 따라 사실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신 후에 정정 보도를 검토하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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