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때려서 미안해"…앰버 허드, 조니뎁 폭행 인정한 녹취록 공개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3.18 19:20 조회 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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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가 결혼 생활 중 조니 뎁을 폭행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만한 오디오 테이프가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한 사실을 인정한 음성 파일을 독점 입수해 공개했다.

공개된 녹음 파일에는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때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이 담겨있었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미안하다. 문으로 당신을 때린 게 기억이 난다. 그럴 의도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 오디오 테이프는 조니 뎁의 변호인이 2016년 이혼 소송 당시 앰버 허드에게 들려준 것이다. 녹음된 음성 파일에는 조니 뎁이 "너 때문에 문에 머리를 다쳤어"라고 하자 앰버 허드는 "난 그러지 않았어. 하지만 당신을 때릴 의도는 있어"라고 말했다.

당시 이 음성 파일을 들은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날 공격할 때 피하려고 했다. 나는 문을 닫으며 나가려고 했고 그 틈새로 조니 뎁이 나오면서 다친 것"이라고 증언했다. 또한 조니 뎁에게 사과한 것 역시 그를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15년 2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두 사람은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위자료로 700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를 지불하며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이후 조니 뎁은 이후 앰버 허드가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이라며 그를 상대로 5,000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조니 뎁과 앰버 허드가 폭행 여부를 두고 진흙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조니 뎁의 전 연인인 위노라 라이더는 "누군가가 거짓말을 한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내가 아는 조니 뎁은 이런 무서운 혐의를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옹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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