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트롯신' 버스킹에 '베트남 교민' 열광…장윤정 꼬마팬 "세계에 트로트 알려달라"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3.18 23:11 수정 2020.03.19 09:53 조회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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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전설들의 공연에 베트남 교민들이 열광했다.

18일에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이하 '트롯신')에서는 베트남 한인들을 위한 버스킹 공연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전설들은 베트남에 살고 있는 한인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하며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했다.

앞서 낯선 베트남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낯설게 느끼던 외국인들로 인해 의기소침해졌던 전선들은 한인들과의 만남이 계획되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또한 공연장에 잔뜩 모인 관객들을 보며 감격했다. 특히 김연자는 눈물까지 흘리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에 교민들은 어느 때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뜨거운 호응에 주현미 또한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진성이 무대에 올라갔다. 그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교민 여러분들을 만나니 감개무량하다"라며 '보릿고개'를 열창했다. 그는 "노래를 마치니까 뭔가 가슴 뭉클한 게 올라오더라"라며 감동했다.

다음은 설운도의 무대였다. 트로트의 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무대에 오른 설운도. 그를 본 교민들은 그의 이름을 크게 연호했다. '사랑의 트위스트'에 흥이 폭발했다. 교민들은 그의 노래에 흥을 주체하지 못하며 춤까지 춰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어 장윤정의 등장에 그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든 꼬마팬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윤정의 딸 하영이를 위한 선물도 준비한 꼬마팬은 장윤정에게 "트로트를 세계에 알려주세요"라고 말해 장윤정을 놀라게 했다. 이어 장윤정은 '목포행 완행열차'를 열창해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멀리서 트로트의 대부 남진이 지켜보고 있었다. 스케줄상의 문제로 함께하지 못했던 남진이 후배들 몰래 호찌민에 도착해 이들의 공연을 보고 있었던 것. 그는 후배들의 무대를 보며 "이게 트로트의 힘이지"라며 대견스러워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드디어 등장한 트로트 신 중의 신 남진의 모습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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