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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숲속 집 창문에 찍힌 거대한 지문의 정체는?

기사 출고 : 2020-03-19 2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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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SBS 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거대한 지문의 주인공은 거인?

19일에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에서는 유리창에 찍힌 정체불명의 무늬를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제보자의 연락을 받고 숲 속에 위치한 제보자의 집을 찾았다. 그는 집에 누군가가 왔다 간 흔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보여준 것은 창문에 거대하게 남은 손가락 지문. 판박이 스티커를 붙였다가 뗀 듯 선명한 자국. 제보자는 집 안에서 보면 이것이 더 잘 보인다며 제작진을 이끌었다.

집 안으로 가서 자세히 보니 실제로 지문을 확대시킨 듯한 형태가 또렷하게 보였던 것. 그렇다면 이것은 실제로 무언가가 묻은 것이 아니었을까? 이에 제작진은 열심히 창문을 닦아보았지만 전혀 닦이지 않았던 것.

이에 제보자는 "발견은 8,9년 정도 된 거 같다. 언제부턴가 지문이 진하게 나왔다. 이상해서 유리를 두 번이나 갈았는데도 다시 지문이 나왔다"라고 했다.

제보자는 거인이 지문을 찍고 간 것이 아닌가, 거인이 집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제작진은 밀착 관찰에 나섰다. 하지만 밤새 어떤 변화도 없었다. 그러나 다음날 다시 찾은 집에는 지문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러나 저녁에는 다시 선명하게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이 지문은 방 안과 밖의 온도차가 클수록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주변에 혹시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어 이웃집을 찾았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먼지도 습기도 아닌 이 지문은 대체 무엇일까?

이에 제작진은 유리 공장에서 유리를 겹겹이 싸고 있는 종이에서 제보자의 창문에 드러난 것과 비슷한 문양을 발견했다. 이에 전문가는 "15일이나 20일 정도 바깥에 뒀을 때는 유리에도 자국이 남는다. 그리고 유통기한이 지나면 세척을 해도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과학교육전문가 최은정 박사를 만났다. 최은정 박사는 유리 생산 과정 중에 간지가 끼워질 때 과정을 실험을 통해 재현했다. 그리고 실험을 통해 비슷한 문양이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

최은정 박사는 "종이에 있는 코팅 성분이 유리에 가서 부착될 수 있게 된 거다. 기름이 부착된 부분을 제외하고 습기가 차면서 무늬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대로 보존되면서 같은 무늬가 생겼다가 사라졌다가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십 번을 하든 수백 번을 하든 그 무늬는 안 나올 것이라며 과학과 우연이 만나 탄생한 기막힌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