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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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핸섬타이거즈', 동호회 최강 아울스에 분패…조 2위로 6강 진출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3.21 01:13 수정 2020.03.21 01:17 조회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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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핸섬 타이거즈가 아쉬운 패배에도 6강에 진출했다.

20일에 방송된 SBS '진짜 농구-핸섬 타이거즈'(이하 '핸섬 타이거즈')에서는 본선 진출을 건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핸섬 타이거즈는 조 1위 아울스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특히 아울스는 이전 경기에서 100 득점 이상의 득점력을 보여준 팀으로 핸섬 타이거즈 선수들을 잔뜩 긴장하게 했다.

초반은 아울스가 주도했다. 하지만 2쿼터가 시작되며 핸섬 타이거즈의 에이스 문수인이 가세했고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문수인은 연이은 득점을 하며 점수차를 좁혀갔다. 특히 문수인과 가드 인수와의 콤비 플레이는 상대팀도 감탄할 정도였다.

여기에 차은우의 3점 슛도 가세하며 금세 전세를 뒤집었다. 30 대 30으로 동점으로 2 쿼터가 종료되었다.

3 쿼터는 아울스가 왜 무서운 팀인지가 여실히 드러났다. 아울스는 여러 선수들이 맹공을 펼치며 득점에 성공했고 점수차를 금세 7점 차로 벌렸다. 이때 서장훈은 작전 타임을 불러 선수들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다시 재개된 경기. 핸섬 타이거즈는 서장훈의 주문대로 속공을 펼쳤고 문수인과 줄리엔강의 속공 성공으로 점수차는 3점 차까지 다시 좁혀졌다.

하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다시 전세는 역전. 이에 서장훈은 서지석과 차은우를 교체하는 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확률 좋은 패턴 2를 지시했다. 그리고 이 패턴은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져 또 한 번 승기를 잡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아울스의 가드 류남수의 대활약으로 스코어는 11점 차로 벌어지며 3 쿼터가 종료되었다.

작은 실수가 모여 순식간에 벌어진 경기에 서장훈은 "다시 한번 힘내서 해보라"라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4 쿼터의 시작은 수수 콤비의 콤비 플레이로 시작됐다. 인수의 노룩 패스를 받은 문수인은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이로써 30 득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문수인은 득점뿐만 아니라 스틸과 리바운드에서도 대활약했다. 이에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3분만 버티면 될 것이라는 아울스의 예상과 달리 4 쿼터 초반 3분은 핸섬 타이거즈의 주도였다.

6분을 남기고 핸섬 타이거즈는 다시 작전 타임을 불렀다. 서장훈은 "오늘 이렇게 잘해놓고 마지막에 질 거냐. 6분 남았다. 죽기 살기로 해봐라"라고 강조했다.

서장훈 감독의 작전 타임 후 차은우가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는 6점 차가 되었다. 아직 5분 이상의 시간이 남은 상태에서 6점 차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 이에 아울스도 잔뜩 긴장했다.

이에 아울스의 에이스 전상용은 3초 바이얼레이션까지 범해 공격권은 다시 핸섬 타이거즈에게 왔다. 하지만 공격 실패가 아울스의 속공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성공하며 점수차는 또다시 벌어졌다. 그리고 문수인의 쉬운 슛이 실패했고, 이 공을 리바운드하려던 차은우가 파울을 범하며 5 반칙 퇴장당했다.

후반은 아울스의 집중력과 노련함이 돋보였다. 핸섬 타이거즈는 거듭 실수를 범했고 이는 아울스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점수차는 점점 벌어졌다.

마지막 1분까지 핸섬 타이거즈는 끝까지 추격을 펼쳤지만 76 대 66, 10점 차로 아울스가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문수인은 누구보다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42 득점으로 양 팀 최다 스코어를 기록했기에 팀의 패배가 더욱 뼈아팠던 것.

경기 후 서장훈은 "동호회 최강팀을 잡을 수도 있는 기회를 놓쳤는데 아쉽지 않냐"라며 "우리가 1승 2패로 조에서 3팀이 동률이다. 동률일 경우에는 다득점을 한 팀이 6강에 올라가는 것으로 정해져 있는데 우리가 153점을 기록하면서 팀 2위로 6강에 진출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한테 시합이 아직 더 남아있다. 이제는 지면 끝이다. 다음 경기부터는 지면 끝이다. 우리 허무하게 끝낼 수 없지 않냐.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자"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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