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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남동생이 불이익 받을수도"...래퍼 자와디, N번방 신상공개 반대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3.23 08:17 수정 2020.03.23 10:08 조회 10,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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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래퍼 심바 자와디(27·손현재)가 N번방 사건의 운영자와 참여자들을 처벌하고 신상을 공개하라는 목소리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지난 22일 심바 자와디는 자신의 SNS에서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이럴 때일수록 감정보다 냉정한 이성으로 처벌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이 심바 자와디의 발언에 대해 비난하자, 그는 "나중에 당신 아들, 어린 동생이 야동 한번 잘못 보면 이번 사건이 판례가 되고 형평성이 고려돼 무기징역, 사형을 받는 사회가 된다."면서 "당장 내 기분이 나쁘다고 더 처벌해달라는 건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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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N번방 사건의 참여자가 26만 명에 이른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근거도 없이 '단순 취합'으로 돈 내고 성 착취 범죄에 가담한 것처럼 과하게 부풀려졌다."고 지적하면서 "이렇게 되면 미래에는 성범죄자를 중범죄자로 여기지 않고, 운이 안 좋아서 걸려든 사람으로 여기는 사회가 올지도 모른다."는 황당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N번방 사건에 참여해 미성년자들을 포함한 여성의 성착취 동영상을 공유한 게 야동을 보는 것과 비교할 만한 일이냐.", "강력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공분을 성별 싸움으로 끌고 가지 말라." 등 심바 자와디의 발언을 비판했다.

앞서 래퍼 심바 자와디는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시즌6, 시즌7 등에 출연해 예선 탈락한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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