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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촉발' 하비 와인스타인, 감옥서 코로나19 확진

기사 출고 : 2020-03-23 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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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전 세계에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시킨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감옥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하비 와인스타인은 뉴욕주의 감옥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같은 감옥에서만 약 40명의 수감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와인스타인이 수감 중 전염됐는지, 수감 전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전염됐는지 경로는 불분명하다.

뉴욕 주 교정국 측은 "개인 진료기록을 공개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미국 뉴욕 맨해튼 1심 법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1급 범죄적 성폭행 혐의로 20년형, 3급 강간 혐의로 3년형을 선고했다. 올해 67세인 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사실상 종신형이다.

와인스타인은 "많은 이들이 정당한 권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나는 첫 번째 사례였고 이제 많은 남성들이 고소를 당하고 있다. 이 나라가 걱정이 된다"고 항변했다.

담당 변호인은 "판사들이 미투 운동의 압력에 굴복했다. 비겁하다"면서 항소할 방침을 밝혔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펄프 픽션', '셰익스피어 인 러브', '굿 윌 헌팅' 등의 영화를 만들며 수십 년간 할리우드 일급 제작자로 이름을 날렸다.

성추문 논란은 지난 2018년 10월 뉴욕타임스와 뉴요커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들 매체는 와인스타인이 30년 전부터 성추행 및 성폭행을 일삼아 왔으며, 그중 최소 8명의 피해자에 합의금을 지급한 사실 등이 있다고 보도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