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이 코로나19 여파에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안방극장 선택했다.
영화의 배급과 투자를 담당했던 리틀빅픽처스는 23일 오전 "오랜 기다림 끝에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이 계속되고 세계적인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 더 많은 관객분들에게 저희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기대 하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은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윤성현 감독과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의 만남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또한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돼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지난 2월로 계획했던 극장 개봉을 미루고 시기를 고민하던 끝에, 오랜 시간 작품을 기다린 많은 영화 팬들을 위해 배급과 투자를 담당했던 리틀빅픽처스가 넷플릭스에 제안을 하면서 이번 공개가 성사됐다.
넷플릭스 역시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190여개국의 회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맷과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영화는 오는 4월 10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개국에 29개 언어의 자막으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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