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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아내, 첫 데이트에 임신…운명이라 생각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3.24 08:11 수정 2020.03.24 11:15 조회 1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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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아내 이수진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설운도는 80년대 영화배우였던 아내와의 만남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설운도는 "28살 때 모임에서 처음 만났는데 너무 내 스타일이라 내가 들이댔다. 처음에는 안 넘어왔다.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길래, 음반 낼 생각 없냐고 물었다. 관심을 보이더라"며 아내와 첫 데이트를 하게 된 상황을 전했다.

이어 "2시간 이상 기다려도 안 나타났다. 나가려는데 들어오더라. 고민하다가 나왔다고 했다. 그때부터 만남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술을 한 잔 먹고 결혼하자고 얘기를 했다"며 "아내가 '당신 상습범이냐', '이런 식으로 여자를 꼬시냐', '날 얼마나 안다고 결혼한다고 하냐', '당신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설운도는 "연애를 시작해서 딱 한 번 만났는데, 그 날 임신이 됐다. 나는 그래서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며 "하늘이 나한테 맺어준 짝이라 생각이 들어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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