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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인성교육의 대실패"…허지웅, N번방 사건에 쓴소리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3.25 09:38 수정 2020.03.25 09:41 조회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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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작가 겸 방송인 방송인 허지웅이 'N번방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전 지구적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집에만 있다 보니 살이 많이 올랐습니다"라고 코로나19 확산 속 근황을 전했다.

이어 "최근 성착취 텔레그램 사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고민이 많습니다. 괴롭고요"라며 'N번방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건 단지 성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 인성교육의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완전한 대실패"라고 생각을 밝히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루빨리 많은 이야기들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N번방 사건'은 2018년 11월부터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디지털 성착취 사건으로, 미성년자들을 포함한 여성들을 성 노예로 부리는 채팅방을 만들어 그 안에서 성적 영상을 촬영, 공유한 사건을 말한다. 확인된 피해자만 74명이고,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최소 수만 명에서 최대 26만 명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텔레그램에서 일명 '박사방'을 운영하며 유료회원들을 상대로 성 착취 영상물을 유포한 25세 조주빈을 최근 검거,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조주빈은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한편 허지웅은 SBS 러브FM(103.5Mhz) '허지웅쇼'의 DJ로 발탁돼 오는 30일부터 라디오로 청취자를 만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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