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로딩이미지
로딩중

"코로나19에 영화산업 붕괴, 정부 지원 절실하다"

기사 출고 : 2020-03-25 13:59:27

조회 : 139

코로나 극장 영화관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은 영화계가 영화산업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는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영화 100년, 그리고 영화 '기생충'의 칸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으로 한국영화는 온 세계에 위상을 드높였다. 그러나 이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한국 영화산업은 코로나19라는 벗어날 수 없는 거대한 파도를 만났다. 한국 영화산업은 지금 그 깊이조차 알 수 없는 심연 속으로 끌려들어 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한국 영화산업의 생태계는 무너지고 있다. 영화 관람객은 하루 2만 명 내외로 작년에 비해 85%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영화산업 전체 매출 중 영화관 매출이 약 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영화관의 매출 감소는 곧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현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극장 코로나

더불어 "영화산업의 위기는 결국 대량 실업사태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한국영화의 급격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추후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영화를 확산하는 것은 고사하고 그동안 쌓아온 한국영화의 위상마저도 한 순간에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이런 영화계의 몰락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영화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산업의 시급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자칫 이렇게 가다가는 영화산업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지금 당장 정책 실행을 해야 할 때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건의한다."고 전했다.

- 다 음 -

1. 영화산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선정해야 한다

- 영화업계 수만 종사자들이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보호책은 어디에도 없다
-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하여 영화인들의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

2. 영화산업 피해 지원을 위한 정부의 금융 지원 정책을 당장 시행해야 한다

- 영화업계의 많은 기업들은 현재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줄도산 위기에 몰려 있다
-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도산 위기를 막아야 한다

3. 정부의 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영화발전기금 또한 지원 비용으로 긴급 투입해야 한다

- 추경예산 및 코로나19 긴급 지원책 어디에도 영화산업을 위한 예산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 영화발전기금 등 재원을 활용한 영화계 긴급지원이 필요하다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는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사)한국영화감독조합, 영화단체연대회의, (사)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상영관협회,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사)여성영화인모임, (사)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사)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예술영화관협회,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가 힘을 합쳐 조직한 단체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