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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경조증' 논란 정신과 의사 사망…극단적 선택 추정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3.30 07:47 수정 2020.03.30 09:58 조회 1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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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환자 및 직원 성추행과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구설에 오른 대구의 정신과 전문의가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정신과 의사 A씨가 대구 달서구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은 경찰이 김 씨를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날이다.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마약 투약 혐의 건은 다른 관서에서 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2013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7년에는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배우 유아인의 SNS 활동을 두고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이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적어 직업윤리 논란을 일으켰다. 이 논란으로 A씨는 대한정신의학회에서 제명당했다.

지난해에는 환자 그루밍 성폭력 혐의를 받기도 했다.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불기소처분했다. 회식 중 병원 여직원과 불필요한 신체접촉 혐의(강제추행 등)로 기소돼 지난해 말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사진 = A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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