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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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사물놀이 콜라보 성공…세계에 전한 우리의 신명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3.30 09:46 수정 2020.03.30 10:02 조회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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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집사부일체' 김덕수 사부가 사물놀이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우리의 신명을 세계인들과 함께 나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5.9%,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은 3.1%(수도권 2부 기준)로 상승세를 그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이승기, 신성록, 양세형 그리고 일일 제자 옹성우가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 사부와 함께 사물놀이 글로벌 프로젝트 공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물놀이 글로벌 프로젝트는 사물놀이에 비보잉,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 장르는 물론 국경마저 허물어뜨린 콜라보 공연이었다. 전통적인 사물놀이와 달리 디제이와 댄서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이는 사물놀이와 어우러져 완벽한 합주를 완성했다.

또한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해 특급 외국인 게스트 샘 오취리, 다니엘 린데만이 함께했다. 다니엘은 "사물놀이는 너무나 훌륭한 문화라고 생각했다. 역동적으로 춤추면서 악기를 다루는 게 매력적이다"라고 했고, 샘 역시 "사물놀이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통하더라"라며 이번 공연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들은 한국 문화 퀴즈를 통해 공연에서 맡을 악기를 정했다. 1등을 차지한 이승기는 장구를 선택했고, 옹성우는 꽹과리, 샘 오취리와 신성록은 북, 양세형과 다니엘은 징을 선택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방송에서 상모 돌리기 실력을 뽐내며 '상모 에이스'로 등극한 양세형과 옹성우가 상모를, 샘 오취리는 가나 연희를 맡기로 했다.

멤버들은 각자 맡은 악기를 연습하며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들은 다 같이 합주해보며 즐거워했다. 김덕수 사부는 "모두가 짧은 시간에 아름다운 우리의 신명을 느꼈고 즐겼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아침 김덕수 사부는 "아름다운 한국의 신명, 우리의 멋과 맛을 세계인에게 소개할 차례가 왔다"라며 개인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공연을 선보일 것을 제안했다. 이에 사물놀이 콜라보 공연의 촬영이 시작됐다. 디제잉과 사물놀이의 콜라보로 공연이 시작됐고, 양세형과 옹성우의 상모 돌리기, 이승기와 신성록의 북, 장구 듀엣, 샘과 다니엘의 신명 나는 군무 등이 관전 포인트였다.

수차례의 시도 끝에 신명 나는 공연 영상이 완성됐다. 이어 유튜브 영상으로 공연을 본 세계인들의 반응이 공개됐다. 세계인들은 상모 돌리기와 안무를 따라 하며 우리의 신명을 함께 느꼈고, "힙합과 전통 음악을 섞은 건 정말 멋진 시도였다", "여러 면을 결합시킨 게 좋았다"라며 감상평을 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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