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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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날린' 송대관, 아내 사망설에 입 열어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3.30 14:08 수정 2020.03.30 14:15 조회 1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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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부동산 사기 사건으로 500억원을 날린 가수 송대관이 온라인에서 불거진 아내 사망설에 입을 열었다.

30일 방송되는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송대관은 아내 사망 루머에 대해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아내가 지인의 차를 빌려 사라졌던 때가 있었다."고 회상한다.

당시 송대관은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아내에게 "나는 당신을 한없이 사랑한다. 제발 돌아와"라고 1분에 한 번씩 문자를 보냈다고 털어놓는다.

안 좋은 예감에 메시지를 보냈다는 송대관에게 김수미는 "(당시 아내가) 문자를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인다.

송대관은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때 김수미가 선뜻 딸의 결혼 자금으로 모아뒀던 돈을 건넸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한다. 김수미는 "급할 때 뛰어가 주는 게 친구 아니냐"라며 송대관과의 진한 우정을 드러낸다.

앞서 송대관은 아내와 함께 2009년 충남 보령 토지개발사업에 투자를 권유, 지인들로부터 약 4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당시 송대관은 무죄, 아내는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밖에도 송대관은 아내의 토지 개발 분양사업에 대출금 채무를 연대 보증했다가 사업이 어려워지자 200억 원대 빚을 졌다.

송대관은 월세살이를 하면서 160억원대 빚을 갚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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