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드라마

'아무도모른다' 김서형, 죄책감 느끼는 윤재용에 "네 탓이 아니야" 위로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3.30 22:04 조회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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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서형이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윤재용을 달랬다.

30일에 방송된 SBS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하민성(윤재용 분)을 만난 차영진(김서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영진은 최대훈의 집에서 하민성을 기다렸다. 그리고 거기서 하민성과 마주쳤다.

차영진은 "힘들지? 너 때문에 친구가 죽었다는 생각에"라고 물었다. 이에 하민성은 "왜 그게 나 때문이에요? 내가 죽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차영진은 그렇게 생각한다면 다행이라고 했다. 하민성은 차영진에게 진짜 고은호(윤찬영 분)의 친구인지 물었다.

이에 차영진은 "응, 너랑 최대훈처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하민성은 "정말 겁만 줄 거라고 생각했어요"라며 고은호가 그렇게 된 것이 자기가 사주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차영진은 "난 은호는 거짓말도 나쁜 말도 못 하는 아인 줄 알았어.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아이였어. 그런데 하나는 확실히 알았어. 거짓말도 나쁜 일도 자기를 위해서 한 건 하나 더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하민성은 고은호와 최대훈의 생각으로 괴로워하며 자해를 했다. 이를 보던 차영진은 "조금씩 마음이 나으면 몸도 덜 아프게 할 거야"라고 그를 달랬다.

이에 하민성은 "어떻게 나아요? 나 때문에 은호가 다치고 삼촌이 죽었는데 어떻게 나아질 수 있냐고요"라며 괴로워했다.

차영진은 "내 친구는 18살에 살인마 손에 죽었어. 죽기 전에 나한테 전화를 했는데 못 받았다. 그래서 한참을 나 때문에 죽은 거라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그거 정말 엿같은 생각이야. 내가 전화를 안 받았든 받았든 내 친구 죽음은 온전히 범인의 책임이야"라고 했다.

이어 차영진은 "네 잘못은 은호가 당할 폭력을 외면한 것, 딱 거기까지. 그 뒤에 일어난 일은 너와 상관없어"라며 "네 탓이 아니야"라고 하민성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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