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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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음원보다 음반에서 유독 강세...한터기준 26만장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4.01 10:41 수정 2020.04.01 13:48 조회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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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음원보다는 음반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31일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강다니엘의 첫 번째 미니 앨범 'CYAN(사이언)'은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후 일주일 간의 누적 음반 판매량, 3월 24일~3월 30일 집계) 최종 26만 1,459장을 기록했다.

강다니엘이 세운 이 기록은 2020년 발매된 전체 앨범의 초동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방탄소년단과 아이즈원, NCT 127의 뒤를 이어 4위에 해당하는 높은 기록이다.

그룹으로 활동하는 가수들에 비해 솔로가수는 음반 판매량이 적다는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올해 발매된 남자 솔로 가수 중 1위를 차지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게다가 강다니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별도의 팬미팅, 콘서트 없이도 단시간 내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8만건이 넘는 중국 내 앨범 예약 판매 실적이 주효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

음반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강다니엘이지만 국내 음원 시장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앨범 발매 당일인 지난달 24일 기준 강다니엘은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미주,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CYON'은 멜론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 밖으로 밀려나 팬들의 아쉬움을 낳았다.

국내 음악 팬들에게 인식될만한 강다니엘 만의 대표곡이 없다는 것 역시 그가 넘어야 할 산이다.

강다니엘

지난해 11월 선보인 디지털 싱글 '터칭'(TOUCHIN') 역시 솔로 데뷔와 비교했을 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다니엘이 건강 문제로 활동 중단까지 선언하면서 강다니엘의 인기를 대중에게 납득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강다니엘은 'CYON'으로 컴백한 지 일주일 만에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쇼'에서 타이틀곡 '2U'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강다니엘은 '더쇼'에서 디지털 싱글앨범 '터칭'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강다니엘은 1위 수상 이후 "상을 주신 '더 쇼'(관계자)분들, 다니티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며 "요즘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데, 하루빨리 다들 건강하시길 바라고, 행복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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