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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패닉 무서워서"…김재중, 2차 사과에도 여론 '싸늘'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4.02 07:51 수정 2020.04.02 09:42 조회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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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만우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거짓말로 대중을 분노케 한 가수 김재중이 2차 사과에 나섰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상황이다.

김재중은 1일 자신의 SNS에 "제가 SNS 쓴 글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받으신 분들, 행정업무에 지장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행동을 "옳지 않다는 판단"이었다고 후회하면서도 "현재 느슨해진 바이러스로부터의 대처 방식과 위험성의 인식.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받을 분들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김재중은 "봄이 찾아와 따뜻해진 계절의 야외에서의 여가생활, 개학이 미뤄지고 여유로워진 시간을 활용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접촉 등으로 제2의 제3의 코로나 패닉을 낳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무섭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분들과는 반대로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복장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여가생활을 즐기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에 경각심이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다양한 정보매체와 인터넷에서도 크고 작은 주의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서든 현시점의 위험성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재중은 "오늘의 글... 지나칠 정도의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까라는 방법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고 비난을 받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예상하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두 번째 사과문이었지만 사과보다는 해명에 집중했다는 인상이 강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대중들은 여전히 국내외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코로나19를 두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재중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1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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