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 나온다…주역 재회 소식에 기대감↑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4.03 09:26 수정 2020.04.03 10:44 조회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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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의 속편이 제작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연출했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매체 '라 리퍼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확산되기 전 미국에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 각본가를 만났다. 아주 유명한 사람이다"라는 희소식을 전했다.

이어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툴버그, 에스터 가렐 등 1편에 출연한 배우들이 속편에도 그대로 합류하게 됐다. 다시 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콜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열일곱 엘리오와 스물넷 올리버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안드레 애치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편의 각본과 각색은 '전망 좋은 방', '모리스'의 감독으로 유명한 제임스 아이보리가 맡았다.

이 영화에서 엘리오를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는 첫사랑에 빠진 10대 소년의 감수성을 섬세하게 연기해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연소(만 23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답게 속편 제작에 대한 팬들의 요구는 뜨거웠다. 원작 소설에서는 두 사람의 재회가 그려졌지만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속편은 엘리오와 올리버의 재회를 그릴 것으로 보이나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1편의 감독과 배우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속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는 개봉 직후부터 속편 출연 의사를 밝혀온 만큼 두 사람이 펼칠 또 한 번의 연기 앙상블도 기대가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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