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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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선거로 엿보는 현실 정치…오늘 첫방 '정치를 한다면', 관전포인트 셋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4.03 10:28 수정 2020.04.03 10:47 조회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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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한다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2주 앞둔 가운데, SBS가 선보이는 국내 최초 신개념 리얼 정치 버라이어티 '정치를 한다면'이 첫 방송된다.

'정치를 한다면'은 평범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소신과 참신한 정책을 가진 이들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 정치를 살펴보고자 마련된 4부작 특별기획이다. 3일 밤 11시 10분에는 '정치를 한다면' 1주가 공개된다.

'정치를 한다면' 1부는 직업도, 나이도, 정치 성향도 다른 11인이 산골 마을 '뽀브리'에 모여 2박 3일 동안 펼치는 모의 선거의 과정을 담는다. 100% 주민 투표로 이루어지는 모의 선거에서 최종 당선된 후보에겐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유례없는 산골 마을 모의 선거에서 누가 주민들의 마음과 1,000만 원을 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각양각색 후보자 11인은 누구?

훈남 변호사, 성 소수자 인권 활동가이자 섹스 칼럼니스트, 구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 정치인의 꿈을 접었던 직장인, 택시 대학 총장이자 24년 차 택시기사, 국내 인종차별 문제를 만화로 그려내 BBC에 소개된 웹툰 작가, 경력 단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회사 대표가 된 워킹맘, 화려한 언변과 쇼맨십을 겸비한 정치 유튜버,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약사,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는 생활력 만렙 스탠드업 코미디언, 문화부 차관을 꿈꾸는 음악 프로듀서, 고객 응대만 20년을 해온 백화점 브랜드 매니저까지, 각양각색의 배경을 가진 11인이 '뽀브리'에서 모의 선거 당선에 도전한다.

# 삭발부터 단식까지, 현실정치의 축소판 '뽀브리(里)'

'뽀브리'의 후보자들은 2박 3일 동안 고유의 번호로 불리며, 정당을 꾸려 선거 유세를 펼친다. 유권자의 호감을 사는 첫인상이 후보자의 권력이 되는가 하면, 정당이 없는 무소속 후보들은 선거자금부터 선거사무소, 점심 식사까지 불리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서게 된다. 한 무소속 후보는 풍족한 자원으로 유세를 펼치는 거대 정당을 따라잡기 위해 24시간 단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또 그에 위기를 느끼고 주민들 앞에서 삭발식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군소 정당이 나타나고 제작진도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의 연속이 발생한다. 과연 이 극단적인 선택은 거대 정당의 입지를 흔들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 프로 정치 참견꾼들의 말! 말! 말!

첫 녹화부터 거침없고, 정곡을 찌르는 참견이 펼쳐진 스튜디오에서는 VCR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지윤 정치학 박사는 스튜디오 토크의 전문성을 높여주고, 이재오 전 국회의원은 5선의 경험에서 묻어 나오는 의외의 입담을 과시하며 그때 그 시절 선거 이야기를, 표창원 의원은 거대 정당에 관한 현실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대사 출신의 가수 솔비는 "정글 같다"며 모의 정치 선거에 진심으로 몰입하는 듯한 반응을 내비친다. 또한 MC 김구라는 단식과 삭발을 선택한 '뽀브리' 후보들을 보고 2부는 더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의외의 조합이 만든 초특급 호흡이 기대된다.

'정치를 한다면'은 3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1부가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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