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논란의 우디 앨런 신작…'레이니 데이 인 뉴욕' 4월 개봉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4.07 19:04 조회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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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의 청춘 스타 티모시 샬라메와 우디 앨런 감독이 만난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4월 말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티모시 샬라메),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의 운명 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영화.

이 작품은 2017년 촬영을 마쳤으나 우디 앨런 감독이 양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개봉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오는 4월 말 개봉을 확정했다.

7일 공개된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의 티저 포스터는 뉴욕의 낭만이 넘실대는 로맨틱한 하루를 예고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먼저 첫 번째 티저 포스터에서는 주인공 티모시 샬라메(개츠비 역)가 뉴욕의 어느 바에 홀로 앉아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빗방울이 맺힌 창 너머로 손에 쥔 핸드폰만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티모시 샬라메와 "뉴욕, 봄비, 재즈. 기다림은 낭만으로 물든다"라는 카피는 이러한 기다림과 애틋함의 감성을 더욱 고조시키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두 번째 티저 포스터에서 티모시 샬라메는 비 내리는 거리에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봄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끝까지 전화를 끊지 못하며 어딘가를 바라보는 티모시 샬라메. 과연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화기 너머의 그녀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더한다.

레이니

그리고 "뉴욕, 봄비, 재즈. 내 인생을 망칠 멋진 하루"라는 카피를 통해 낭만의 도시 뉴욕에서 티모시 샬라메의 인생을 변화시킬 로맨틱한 해프닝이 펼쳐질 것을 예감케 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같은 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도 눈길을 끌었다. 티모시 샬라메가 피아노 앞으로 다가가 연주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조명이 켜지면 연주가 시작되고, 뒤이어 티모시 샬라메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르는 '에브리띵 해펀스 투 미'(everything happens to me)가 영상을 타고 흐른다.

이 노래는 1940년에 발매된 히트곡으로 프랭크 시나트라, 찰리 파커, 쳇 베이커 등 수많은 유명 재즈 아티스트에 의해 불린 재즈 명곡이다. 재즈 선율과 함께 티모시 샬라메가 뉴욕 거리를 홀로 거닐고 있는 모습이 어우러졌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오는 4월 말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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