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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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모른다' 김서형, '신생명의 복음' 비밀 알았다…박훈 잡기 위해 권해효와 공조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4.07 22:27 조회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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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서형과 권해효가 손을 잡았다.

7일에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백상호(박훈 분)를 잡기 위해 손을 잡은 차영진(김서형 분)과 장기호(권해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영진은 신생명의 복음을 가지고 장기호를 협박했다. 라이터에 불을 켜고 신생명의 복음을 태우려고 위협하는 차영진을 장기호는 "형사님은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된다. 형사님이 진실을 밝힌다고 해도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된다"라며 신생명의 복음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차영진은 장기호에게 "은호(안지호 분)가 왜 떨어졌는지 아냐? 어떤 이유로 어떤 놈들에게 쫓겨 왜 그 높이에서 뛰어내렸는지 아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기호는 "지금 뛰어내렸다고 했냐"라며 크게 놀랐다.

차영진은 "이 책은 분명 어떤 식으로든 엄청난 가치가 있을 거다. 그만큼 위험한 물건이고. 하지만 비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책일 뿐이다"라며 "그래서 은호에게 맡겼냐? 사람을 살리고 병원까지 따라갈 만큼 착한 아이니까. 하지만 어떻게 자신을 구한 사람한테 이런 위험한 물건을 맡길 수 있냐"라고 분노했다.

이에 장기호는 "그래서 맡기고 싶었다. 내 목숨을 구해준 아이니 까요"라며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와 눈을 떴을 때 처음 봤던 세상이 그 아이 얼굴이었다. 난 늘 누군가 나보다 나은 사람들 뜻에 따라서 살았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 아이한테는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정이 느껴졌다. 더구나 그 아이의 이름이 은호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내 이름의 한 자를 빌려다 쓴 누군가가 떠오른 순간 책을 통해서 얻게 될 내 몫의 보상을 그 아이와 나누겠다고 결심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이름도 없이 죽음 직전에 구해진 아이가 있었다. 목사님은 그 아이에게 내 이름자를 나눠줬다. 그 아이는 내 이름뿐만 아니라 내 권리까지 야금야금 다 빼앗아갔다"라고 말했다. 그가 가리키는 그 아이는 바로 백상호였던 것.

장기호는 차영진에게 신생명의 복음을 전달받았다. 그리고 그 책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장기호는 "내 책 어디 있냐? 은호한테 다 들었을 거 아니냐. 알았으니까 이 따위 가짜를 가지고 온 거 아니냐"라며 "난 당신 절대 도와주지 않을 거다"라고 했다.

이에 차영진은 "은호 지난 한 달간의 기억이 없다. 당신을 살린 뿌듯함도 백상호에 대한 두려움도 책에 대한 것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기호는 책 속에 담긴 비밀에 대해 말했다. 그는 "증거가 없으면 진실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라고 했다. 이에 차영진은 "책 속에 백상호를 잡을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는 말이냐?"라고 물었다.

장기호는 "증거가 숨겨진 장소만 알려줄 뿐이다. 책을 찾아서 온갖 사람을 동원해서 비밀을 밝혀내도 소용이 없다. 답이 무엇이 가리키는지 아는 건 나밖에 없다"라고 했다. 그러자 차영진은 "우리가 맞서야 할 대상이 같냐?"라고 물었고, 장기호는 맞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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