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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8명 中 5명이 돈 보내"...주진모 해킹범 협박 사건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4.10 14:54 수정 2020.04.10 15:01 조회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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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주진모 등 연예인들 8명을 협박한 일당이 붙잡혔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등 혐의를 받는 박 모(40) 씨 등 2명을 붙잡아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주진모를 비롯해 연예인 등 피해자 5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에게 협박받은 연예인은 총 8명이며, 그중 3명은 돈을 송금하지 않아 미수에 그쳤고 5명이 실제 돈을 보냈다. 피해금액은 6억 10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에 있는 공범에 대해서도 국제공조 등을 통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협박범 일당들은 주진모의 휴대전화기를 해킹한 뒤 사생활 사진과 문자들을 온라인상에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주진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이번 일로 숨조차 쉴 수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제 문자메시지에 언급되었던 여성분들께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할지, 사죄가 될 수 있을지 모를 정도가 되었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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