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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그것이 알고 싶다' 신천지 예언 후 "아무 일도"…성경 왜곡한 교리

작성 : 2020-04-12 18:09:01

조회 : 1779

그것이알고싶다

[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신천지 교리 허점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에서는 '교주의 탄생 - 신천지를 키운 한국의 구세주들'을 부제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창립 과정과 교리 허점을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희 총회장의 30대 시절 지인 송달수 씨(가명)는 "고향 다 버리고 땅 팔고 집 팔고 신앙촌으로 들어온 거더라"라며 당시 사진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대한예수교장로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박태선의 전도관 신도로 활동했다. 송 씨는 "이만희가 박태선을 영모님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신학과 교수는 "신천지에 따르면 이만희 씨가 전도관에 몸담고 있었고, 전도관에서 발견되는 교리적 유사성을 이만희 씨도 얘기하고 있다. 영향받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도관 신도였던 신소라 씨(가명)도 "이만희 씨 TV나 유튜브로 보면 깜짝 놀랐다. 박태선 씨랑 너무 똑같이 하고 있다. 헤어스타일, 안경, 옷, 배지, 넥타이, 예배 보는 것도. '육체는 살아서 영생한다'네 똑같네"라고 덧붙였다.

전도관의 작업반장이었던 이만희 총회장은 장막성전의 집을 지으며 역군이 됐다. 광주 이단상담소 임웅기 목사는 장막성전에 대해 "신도들이 실망해서 호생기도원을 탈퇴, 청계산 일대를 차지하고 장막성전을 세운 게 시초"라고 설명했다.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은 장막성전 교리를 두고 "69년도가 되면, '3년 6개월 지나면 대환란이 올 것이다'라고 시한부 종말론을 말했다가 불발돼서 사람들이 대거 이탈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이만희 총회장과 함께 이탈했다는 김정수 씨(가명)는 "솔로몬이라는 사람이 재창조 교회 세웠다"라며 함께 생활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재창조교회 교리에 대해 "80년 3월, 청계산에서 해가 뜨는 데 '내가 멈추겠다', '멈추지 못하면 다들 헤어져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 씨는 이 또한 불발됐다며, "그래서 그냥 나왔다. 이만희 씨랑 나랑 갈 데가 없으니까, 이만희 씨가 기거하던 곳이 안양 인덕원이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신천지의 시작이었다.

신천지는 '배도와 멸망이 있은 후 구원이 이루어진다'라는 '배멸구'교리를 신도 20만 명에게 전했다. 정윤석 기독교포털뉴스 기자는 "데살로니카 후서 2장 3절의 말씀을 왜곡한 신천지 교리다"라고 반박했다.

신천지 도서 <신탄>에 대해서는 "신천지가 밝혀서는 안 되는 거짓말이 담겨있다. 1980년 9월 14일 기점으로 7년 뒤 대명천지 신기원, 새 하늘 새 땅이 창조되는 그 날이 열린다고. 그날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만희 총회장의 <천국 비밀계시> 중 '14만 4천이 채워지면 온 세계를 정복하고 다스린다'라는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과거 신도는 "처음에는 14만 4천만 모으자. 지금은 그중에 몇 명을 택할 거다"라고 말을 바꿨다고 꼬집었다.

정윤석 기자는 "이것은 국가적 재난이고 리스크라고 생각한다. 설령 빠져나온다고 해도 1~2년 있다 나온 사람들도 상처,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서 사회생활 적응이 힘들다. 10년 있다가 나온 사람들은 사회 부적응자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도 "대한민국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게 되면 종교의 자유 허용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이금재 신부는 "새 천지라는 것이 벌써 나왔다. 끊임없이 한국 안에서 이어져갈 거고 발전될 거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