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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빈, 활동 중단한 속사정 "차량 전복 사고 후 발작 후유증"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4.14 23:19 조회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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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달수빈이 활동을 중단했던 속사정을 밝혔다.

달수빈은 14일 자신의 SNS에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근황을 묻는 질문에 달수빈은 "2년 전에 작게 수빈컴퍼니라는 회사를 냈다. 내 노래를 내려면 사업자가 있어야 되더라. 회사를 구축하는데 1년 정도 걸렸다. 바쁘게 지냈다"고 홀로서기에 나선 사실을 밝혔다.

달수빈은 걸그룹 달샤벳으로 활동하게 활동했다. 구수한 사투리와 다재다능한 끼로 예능에서 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방송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예능 활동을 중단한 이유도 공개했다. 달수빈은 "2013~2014년에 예능을 4~5개씩 했다. 그때 큰 사고가 한 번 났다. 차가 전복이 됐다. 부산 스케줄을 하고 올라가는 중에 굽어지는 길에 정통으로 박았다"라고 끔찍했던 사고의 기억을 떠올렸다.

달수빈

이어 "나는 그때 내가 죽은 줄 알았다. 세상이 까맣고 바닥을 만졌는데 잔디밭이 만져지더라. 근데 하반신에 감각이 너무 없더라. 하반신은 감각이 없는데 상반신은 엄청 떨렸다. 또 하늘에서 '수빈아 괜찮아?'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난 죽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사고를 회상했다.

달수빈은 "알고보니 차가 전복된 상태에서 매니저 언니는 벨트가 안 풀린 채로 위에 매달려 있었다. 그 상태로 내 안부를 물었다. 둘이 펑펑 울었다. 차 뚜껑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져서 밖에 있던 흙들이 다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1년간 휴식기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달수빈은 "그때 당시 달샤벳 멤버들한테 미안했다. 활동을 잘 하고 있었는데 나 때문에 활동을 쉬게 된 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달수빈은 지난 9일 솔로앨범 '사라지고 살아지고'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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