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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이민호 "3년의 공백기…30대 되니 여유가 생겼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4.16 15:11 수정 2020.04.16 15:26 조회 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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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이민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더킹-영원의 군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이민호가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2시 SBS 새 금토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정은채, 김경남, 이정진이 참석했다.

군 전역 후 '더킹-영원의 군주'로 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민호는 "3년의 공백기를 가졌는데, 절 되돌아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20대와는 또 다른 30대를 배우로서 그려야 하는 입장이고, 그러려면 성장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제는 분명히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지난 시간들에 대해 모니터도 많이 하고, 좋은 것도 많이 찾아보면서, 단점이나,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 많이 했다"는 이민호는 "오랜만에 촬영장에 갔을 때, 걱정했던 것만큼 낯설지 않았다. 포근하고,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촬영장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더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시크릿가든',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속자들'에 이어 다시 한번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합류한 이민호는 "막상 이렇게 제작발표회를 하고, 내일 방송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또 떨림이란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떨림과 설렘이 공존하는 이 마음은, 앞으로 제가 계속 배우 생활을 해 나가면서 계속 있을 거 같다"며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민호는 "한 가지 좋은 점은 30대에 접어들고 나서, 개인적으로 인간 이민호에 여유가 많이 생긴 거 같다. 일을 하거나, 사람을 바라보거나, 조금 더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만 바라보는 여유가 생긴 거 같다. 그런 지점은 앞으로 배우 생활 하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한층 더 성숙해진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한편 '더킹-영원의 군주'는 '하이에나'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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