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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이 장점"·"성격 너무 좋아"…'더킹' 이민호X김고은, 직접 밝힌 연기호흡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4.16 15:35 조회 6,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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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김고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더킹-영원의 군주' 이민호와 김고은이 연기호흡을 전했다.

16일 오후 2시 SBS 새 금토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정은채, 김경남, 이정진이 참석했다.

'더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시크릿가든',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처음 상대역으로 만나 연기호흡을 맞추는 이민호와 김고은은 서로에 대해 칭찬했다.

이민호는 김고은에 대해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이 장점이다. 어쩔 땐 강렬하기도, 어쩔 땐 수줍은 소녀 같기도 하다.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며 "'차이나타운', '도깨비' 이런 작품들을 보며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들이 왜 그랬는지 눈을 보면 알 거 같다"라고 눈빛연기를 칭찬했다.

반면 김고은은 이민호에 대해 "성격이 너무 좋으시다. 촬영이 처음 진행되고 그럴 때, 어색한 시간들이 있는데, 그 시간을 거의 못 느끼고 바로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된 거 같다. 그걸 잘 이끌어주셨다"라고 촬영장 분위기를 좋게 이끄는 이민호의 태도를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조금 더 빨리 편하게 캐릭터로서 연기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전 주로 도움을 받고 배려를 받았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민호는 김고은과 우도환에게 내심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이 편하게 대해주는데 김고은과 우도환이 자신을 '선배님'이라 깍듯하게 부르며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민호는 "언제 이 친구들이 '형', '오빠'라고 부를지 궁금하다"라며 귀여운 토라짐으로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더킹-영원의 군주'는 '하이에나'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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