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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나올 판, 저 아닙니다"…이지혜, '강은비 축의금 181818원' 논란 직접 해명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4.19 14:29 수정 2020.04.19 16:22 조회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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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출신 BJ강은비가 보낸 '181818원' 축의금의 당사자로 지목받아 온 가수 겸 배우 이지혜가 결국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지혜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언니 사리 나올 판"이라며 "사실이 아니다. 더 이상의 논란을 원치 않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함께 공개한 사진 속 글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제가 아니옵니다. 어째서 그러하냐. 저는 결혼할 때 청첩장 자체를 만들지도 않았고 그분 연락처도 모르는데 왜 제가 아니냐고 물어보신다면. 그냥 아니어서 아무 말도 아니 한 건데"라며 드라마 '대장금'의 대사를 인용해 설명을 덧붙였다.

더불어 이지혜는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왔던 일부 네티즌들의 질문들을 공개했다. 이들은 이지혜에게 "181818원 너지?", "강은비 님 사건 181818원 당사자 이신가요? 아니면 아니라고 해주세요. 다들 이지혜 님이라고 알고 있던데요", "강은비 씨 보고 막말했던 사람이 이지혜 씨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아니죠 설마?" 등의 질문을 보냈다.

강은비

강은비는 최근 개인 채널에서 친분이 있던 한 연예인이 자신의 BJ 활동을 무시해 결혼 축의금으로 18만 1818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강은비는 그 연예인에 대해 "10년 정도 서로 집도 오갈 정도로 친한 사이었는데, 내가 BJ를 시작하고 나서 내 직업을 '몸 파는 일'이라는 식으로 비하하고, 금융업을 하는 남성을 만나는 소개 자리에 부른 사실을 알게 돼 인연을 끊었다"면서 "그러더니 결혼 이후에는 육아 유튜브를 하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후 강은비가 지목한 그 연예인이 누구냐에 관심이 쏠렸고, 이지혜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자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 씨가 자신의 SNS에 이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나저나 지혜둥절. 애잔한 우리 와이프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려, 강은비가 지목한 연예인이 이지혜가 아니라는 해명을 간접적으로 남겼다.

강은비도 이후 "지금 인터넷 관련된 방송은 시작하지도 않은 분이다. 제가 한 말로 오해를 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현재 개인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이지혜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거듭되는 해명에도 이지혜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가 거두어지지 않자, 결국 이지혜 본인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강은비의 비실명 저격이 애꿎은 피해자만 만들었다.

[사진=이지혜 인스타그램, 강은비 채널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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