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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관객 만난다…'사냥의 시간', 오늘(23일) 4시 공개

작성 : 2020-04-23 10:02:14

조회 : 325

사냥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 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나기까지 이렇게 험난한 적이 있었던가. 영화 '사냥의 시간'이 우여곡절 끝에 관객과 만난다.

'사냥의 시간'은 오늘(23일) 오후 4시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이 영화는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의 숨 막히는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지난 2010년 독립영화 '파수꾼'으로 주목받은 윤성현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이자 '파수꾼'을 통해 영화계에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른 이제훈, 박정민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윤성현 감독 개인에게나 '사냥의 시간'이나 우여곡절이 많았다. 윤성현 감독은 '파수꾼' 이후 높은 기대 속에 차기작 준비에 돌입했지만 준비하던 영화가 엎어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사냥의 시간'은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제작비가 100억 원에 육박하는 영화다. 게다가 제작 과정에서 제작사가 바뀌고, 제작비가 증액되고, 후반 작업까지 길어지면서 불안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극장 개봉을 목표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을 한 차례 미루면서 공개 일정에도 차질을 빚었다. 결국 넷플렉스와 손을 잡으며 극장이 아닌 안방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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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해외 30여개국에 영화를 판매한 만큼 해외 세일즈사인 콘텐츠 판다가 반기를 들었다. 넷플릭스를 통한 공개는 콘텐츠 판다의 동의 없이 이뤄진 일이라는 주장이었다.

결국 콘텐츠 판다는 '사냥의 시간'의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처스에 상영금지가처분신청를 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를 통해 4월 10일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이 인용돼 공개되지 못했다.

리틀픽픽처스와 콘텐츠판다는 재협상에 돌입했다. 양사는 극적 합의를 이뤄내며 넷플릭스를 통한 공개에 뜻을 모았다. 그야말로 험난한 여정이었다.

이제는 관객의 평가만이 남았다. '사냥의 시간'은 오늘(23일) 오후 4시 전 세계 190개국 관객과 만난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