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커플 유튜버 '류리가람'의 진률희와 김가람이 전날 유튜버 강혁민이 폭로한 커플 유튜버가 자신들이 맞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1일 진률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현재 한 개인의 피드에 올려져 이슈 되고 있는 일은 저의 이야기가 맞다"며 강혁민의 저격글이 자신을 향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친구 김가람과 6년 연애 끝에 오는 5월 9일 결혼한다는 진률희는 "과거 저의 남자친구, 이제 남편이 될 가람이는 3년 전 저에게 큰 실수를 한 사실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많은 충격을 받았고, 결국 3자 대면을 통해 모든 부분을 직접 듣고, 그 여자와 가람이에게 사과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로 용서할 수 없었고, 충격도 너무 컸다. 그럼에도 제가 가람이를 지금까지 잘 만나고, 결혼까지 하는 이유는 그만큼 가람이도 반성을 했고, 저 또한 용서를 했기 때문이다. 제가 용서한 결정적인 이유는 저는 가람이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남자친구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강혁민에 대해 "저를 통해 상처받은 그 오빠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저를 위로해 준 것도 사실이고, 잘 챙겨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제가 많은 부분 섭섭하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시간을 내주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가람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년 전 저는 류리(진률희)에게 큰 상처를 줬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류리는 마음의 큰 상처를 받았고, 배신감으로 인해, 정말 크게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저는 염치없게도 류리에게 용서를 구했고, 저의 이런 행동으로 큰 실망과 상처를 받았음에도
류리는 저라는 사람을 용서해 주고 다시 한번 믿어주고, 만나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가장 많이 상처받았을 류리와 엄청 많은 실망을 하셨을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그 친구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 시간을 내주시면 직접 찾아뵙고, 오해가 있다면 풀고 싶고,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꼭 직접 사과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앞서 강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6년 차 남녀 커플 유튜버로부터 인간적인 배신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친여동생처럼 친했던 유튜버 A가 '남자친구인 B와 여성 유튜버 C가 바람을 피웠다'라며 도움을 요청, C와의 인연을 정리하면서까지 A를 도와줬으나 A가 B와 다시 만나게 되며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강혁민은 "중간에서 배신을 당했다. 아직도 매일 밤마다 그 생각을 하면 괴롭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강혁민이 저격한 커플 유튜버 찾기에 나섰고, '류리가람'의 진률희와 김가람이 직접 해당 커플 유튜버가 자신들임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 김가람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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