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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박해준 키스...막장 전개도 이해된 연기력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5.03 10:07 수정 2020.05.03 10:11 조회 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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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JTBC '부부의 세계'의 김희애, 박해준이 소용돌이 치는 전개 속에서도 빛나는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박인규(이학주 분) 살해 혐의를 받은 이태오(박해준)이 지선우(김희애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빠져나온 뒤 겉잡을 수 없는 관계로 돌입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경찰서에 붙잡힌 이태오를 구하기 위해서 지선우는 "이태오 씨와 저는 비상계단에 있었다. 이태오가 올라가고 박인규가 떨어졌다."며 이태오의 알리바이라며 자신의 차에 있었다는 결혼반지를 경찰에게 보여줬다.

여다경(한소희 분)은 지선우와 이태오의 아들인 이준영(전진서 분)을 유학 보내려고 하고, 이 계획을 알게 된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마음이 더 향했다. 이태오는 준영의 짐을 받으러 지선우의 집으로 갔다가 미련에 젖은 말을 꺼냈다.

이태오는 여다경과의 결혼생활을 후회한다면서 "그 사람도 살아보니 별 거 없다고 그렇게 말하면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 날 용서해주지 않은 거 후회한다고. 사실 아직 나한테 미련이 남았다고. 그게 아니면 왜 경찰서까지 와서 그런 말도 안 되는 알리바이를 대 준 거냐."고 지선우에게 물었다.

지선우가 아무말도 하지 않자, 이태오는 "실은 내가 돌아오길 바라는 거 아니냐."고 답을 요구했고, 지선우는 이태오의 뺨을 때렸다. 눈물을 흘리던 지선우는 이태오와 키스했고,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냈다.

이태오는 "나 돌아올까?"라고 물었고, 지선우는 "그 결혼은 지켜"라고 답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살인혐의와 복수, 이중 불륜 등 막장 요소가 가득한 전개에 대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김희애와 박해준의 연기 덕분에 그런 전개에도 심리가 이해됐다."는 의견을 보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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