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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가 직접 물어본 北김정일 위원장 혈액형은?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5.04 08:20 수정 2020.05.04 09:11 조회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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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김연자가 故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혈액형을 직접 물어본 일화를 털어놨다.

김연자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2001년 우리나라 가수 최초로 북한에서 첫 단독 공연을 한 사연을 전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김연자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자는 "사실 평양 공연이 있다는 말에 무서웠다.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걱정했다"라며 "고려 항공을 타고 평양에 도착했는데 한복을 입은 아줌마들이 분홍 꽃을 들고 나와있더라. 우리 마중을 위해 나온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연속 자선공연을 했더니 김정일 위원장이 날 부르더니 '자선공연이 웬 말이냐'라며 금일봉을 줬다. 나는 얼마 받았는지 모른다 스태프가 가져가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연자는 직접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서 혈액형을 물어봤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만찬 자리에서 혈액형이 너무 궁금해서 나도 모르게 '위원장님 혈액이 뭐세요?'라고 물었다. 순간 분위기가 싸해졌다. 물어보면 안 된다더라. 그러다가 괜찮다면서 A형이라고 말해주더라."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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