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SBS 스페셜' 진짜 스토브리그를 찾아서…트레이닝 지표는 데이터

작성 2020.05.11 00:28 수정 2020.05.11 10:18 조회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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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SBS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하도권이 진짜 야구를 만났다.

10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스토브리그 : 더 리얼'을 부제로 드라마 '스토브리그' 배우 하도권이 실전 야구를 경험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도권은 SK 와이번스 데이터분석팀에 합류하며 "드라마 찍으면서 와이번스의 전략분석팀을 모티브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데이터분석팀 박윤성 씨는 "트레이 힐만 감독님이 오시면서 미국에서 데이터 분석을 많이 경험하시다 보니 열린 마음으로 데이터 분석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서 자리 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 <머니볼>을 사례로 들어 "메이저 리그에서는 출루율이 좋은 선수들 집중적으로 영입을 해서 좋은 성적을 냈더라, 이런 말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카메라든 레이더 활용이든 공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라며 트래킹 데이터를 소개했다.

SK 와이번스 박종훈 투수는 "내가 아무리 영상을 봐도 체크를 할 수가 없어서 전력분석팀을 찾아가게 된다. 제일 좋았을 때 (데이터를) 찾아서 줬다"라고 덧붙였다.

데이터분석팀은 "왼발의 각도 부분을 고치면 다른 부분도 고쳐질 것이다 라는 결론이 나왔다, 선수가 잘 적용을 했다. 이대로 잘 해낸다면 올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트레이닝 지표가 된 데이터를 두고 NC 다이노스 이호준 타격 코치는 "안 좋은 점이 나왔을 때 말로 고쳐라 보다는 데이터 숫자적으로 들어가면 받아들이더라. 데이터라는 점이 선수들한테 믿음을 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분석팀은 NC 다이노스 박석민에게 "회전 가속도가 높으면 효율적인 타격이 되는 것 같다. 오늘 달라진 점은 배트 각도가 평소보다 올라갔다. 원래는 플랫하게 나왔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위로 올려쳐서 나왔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데이터분석팀 박광영 씨는 드라마를 언급하며 "이름은 야구 공작소라고 하는데 사실 거기서 따온 게 야구만세로 따왔을 거다. 백승수 단장 동생이 면접을 볼 때 종이를 들고 있는데 이미지로 제 칼럼 하나가 나오더라. 그게 원동력이 돼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배우 윤병희는 NC 다이노스의 현장운영팀에 합류했다. 모창민은 "오늘 이겨야 된다. 2연패라서. 감독님 분위기 안 좋으니까 분위기도 띄워주시라"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배우 이준혁은 NC 다이노스 김종문 단장을 만났다. 김종문 단장은 "전략적이고 이런 부분이 단장 역할에 필요하다. 정보에 대한 접근, 선수들을 이해하는 부분이 단장 역할에 큰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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