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스타 스타는 지금

이태원 발 코로나19, 홍석천에 불똥…'입장 표명 요구' 빗발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5.12 09:06 수정 2020.05.12 09:32 조회 2,243
기사 인쇄하기
홍석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특정 연예인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11일 방송인 홍석천의 SNS에는 이태원 성소수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해달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누리꾼들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이런 것(덕분의 챌린지)보다도 게이 모임에 관해 한마디 해주시면 그게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종교집단 시설에는 그렇게 공격적으로 공개적인 장소에 표현하시더니 게이 모임과 관련해서도 한마디 해주실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전에 신천지에 쓴소리 하신 것처럼 성소수자들에게도 쓴소리 부탁드립니다 홍석천 님의 한마디가 영향력이 있으니까요. 자진해서 검사 다 받고 동선 공개해서 죽기 전에 좋은 일 한 번 하라구요"와 "챌린지 하신 만큼 행동으로 이태원 코로나 관련해서 영향력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

홍석천은 이태원에서 오랫동안 요식업을 해왔다. 현재는 대부분의 식당을 닫고 한 곳만 운영하고 있지만 이태원이 주요 터전인 것은 변함없다.

그러다 보니 누리꾼들은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의 이태원 성소수자 클럽 방문에 대한 홍석천의 입장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홍석천은 지난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때 날 선 비판을 가하며 검사에 응해달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의 상황과 비교하며 자신의 생활 터전인 이태원과 성소수자 관련 사태에도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도가 지나친 요구라는 비판도 거세다. 홍석천이 이태원에서 오랫동안 요식업을 해왔고, 성소수자라는 이유 만으로 이번 사태와 연관 지어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것은 일종의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사이버 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이라는 의견도 적잖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