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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사회적 거리두기 강조하더니 자기는 클럽行?…이중적 태도 공분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5.12 09:49 수정 2020.05.12 10:37 조회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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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고 인정한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의 이중적인 태도가 비난을 사고 있다.

박규리는 지난 11일 용인시 66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동의 한 클럽을 지난 2일 방문한 사실을 인정했다. 박규리는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전시를 통해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규리의 이번 클럽 방문이 더 비난받는 이유는 그동안 그가 코로나19 극복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 온 연예인이란 점에서다.

박규리는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연인과 함께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SNS에 "다들 이 시국을 잘 견뎌내고, 어서 빨리 건강히 만났으면 좋겠어요"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은 집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듯 보였던 박규리가, SNS에 글을 올리고 며칠 후 사람들이 붐비는 클럽에 가서 춤을 췄다는 사실이 배신감마저 들게 하고 있다. 여기에 당일 박규리가 클럽에서 카라 노래가 나오자 스테이지로 나와 춤을 췄다는 목격담까지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또 박규리의 클럽 방문 인정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한 입장 번복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는 초반 입장과 달리, 추가 입장 발표에서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20여 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고 정정한 것. 마스크 착용에 대한 말 바꾸기에 박규리를 향한 비난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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