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한밤' 김민교, 반려견 사고에 "피해자 할머니에 대한 치료와 책임 다할 것"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5.13 21:34 조회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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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민교의 반려견이 상해 사건을 일으켰다.

13일에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김민교의 반려견이 주민에게 상해를 입힌 사건을 조명했다.

지난 9일 연예인의 반려견이 이웃 주민인 80대 노인을 습격해 중상을 입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이 반려견의 견주는 바로 배우 김민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다양한 방송을 통해 반려견과의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던 김민교. 이에 제작진은 그의 집을 찾았다. 도착한 그의 집 밖 울타리에는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반려견이 갇혀있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주민은 "피가 막 흐르고 큰 개 한데 물려서 할머니가 누워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당시 출동했던 소방관은 "왼쪽 허벅지, 양 쪽 팔에 상처를 확인했다. 의식이 명료하고 혈압이 낮고 맥박이 빨라서 수액 조치하면서 이송했다"라고 설명했다.

성인 키 만한 높이의 울타리를 넘어 주민을 공격한 반려견.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이에 제작진은 김민교와의 만남을 시도했지만 불발되었다.

그리고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한 김민교. 그는 "야생 고라니를 보고 놀란 개들이 돌발적인 행동을 보였다"라며 반려견에 대한 교육과 관리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치료까지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주민들은 그의 반려견에 대해 "원래 사납지 않았다. 지금까지 사람을 물려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전문가는 "견종이 목양견이다. 목양견의 본능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돌발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보인 것이다. 그리고 할머니를 사람이 아닌 동물로 오해했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교가 사과문을 게재한 후 사고 피해자의 가족이라고 알린 이는 "김민교는 방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할머니를 돌보며 노력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오해가 생기는 것이 안타까워 직접 목소리를 내게 되었다며 공식 입장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법률 전문가는 이 사건에 대해 "과실 치상, 동물보호법 등의 처벌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피해자와 합의가 있다면 처벌의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피해자 할머니의 상태는 호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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