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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의 대변신 '맛남의 광장', 지상파 동시간대 1위…최고 6.2%까지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5.15 09:33 수정 2020.05.15 10:06 조회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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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맛남의 광장'이 열무의 대변신을 그리며 군산에서의 미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의 가구 시청률은 5.8%(수도권 2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4%로 굳건한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맛남의 광장'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에이프릴 나은과 소유가 열무를 활용한 메뉴로 미식회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과 나은은 군산의 열무 농가를 찾았다. 열무는 코로나19 여파로 가격이 절반 넘게 폭락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열무 농민은 "3kg에 1,500원 받는다. 작년엔 6천 원 이상 나갔던 것이 올해는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다. 버릴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출하하고 있다"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게다가 열무는 요리법이 한정적이었다.

이날 농민들은 백종원과 나은을 위해 이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강된장에 비빈 생열무 비빔밥부터 열무국 등 입맛을 자극하는 열무 한 상을 선보였다. 아삭한 생열무의 식감과 열무와 강된장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 생열무 비빔밥의 맛에 백종원은 "김치를 넣으면 일반적인 맛이 나는데 생열무 넣으니까 다르다"라며 맛있게 먹었고, 나은 역시 "너무 맛있어서 계속 들어간다"라며 폭풍 흡입했다.

본격적인 요리 연구 시간, 백종원은 집에서도 쉽고 빠르게 담글 수 있는 열무김치 레시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백종원은 "미식회 메뉴와는 상관없다. 대신 이것 때문에 열무가 더 많이 팔렸으면 한다"라며 갓 담근 열무김치로 '열무 물 국수'를 만들어 먹자고 했다. 이에 소유는 '열무 비빔국수'를 준비해왔다고 밝혀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눈대중으로 뚝딱 비빔국수를 만들어내는 소유의 모습에 백종원은 귀엽게 견제했고, 양세형, 김동준, 김희철은 마치 심사위원이 된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백종원은 열무 국수에 이어 '열무 만능 양념장', '열무 돼지고기볶음', '열무 꽁치조림'을 선보였다. 그중 특히 '열무 만능 양념장'이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생열무와 재래식 된장, 돼지고기 뒷다릿살, 각종 채소를 볶아 만든 양념장은 그 맛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고, 멤버들은 '맛남의 광장' TOP3 메뉴 안에 드는 '중화제육면'을 이길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매콤함과 아삭한 열무의 식감이 잘 어우러진 만능 양념장에 소면을 비벼 '열무 된장면'을 즐겼고, "태어나서 비슷한 걸 본 적도 없다", "꼬들꼬들 처음 느껴보는 식감. 너무 맛있다", "열무 농민 분들 이거 드시면 진짜 행복해하시겠다"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이날 멤버들이 아삭한 식감이 돋보이는 열무 된장면을 먹는 장면은 '열무 볶음'이라는 새로운 요리법에 대한 관심을 끌며 분당 시청률 6.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열무 된장면', '열무 꽁치조림 백반', '열무 돼지고기볶음'으로 미식회를 열었다. 초록색 열무의 비주얼에 먹기를 꺼려하던 아이들도 열무 요리를 맛있게 먹었고, 새로운 열무 메뉴에 관심을 보인 농민들 역시 뜨거운 호평을 쏟아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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