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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확인불가'라던 빅히트, 결국 정국 이태원 방문 인정 "본인도 깊이 반성"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5.18 13:46 수정 2020.05.18 14:20 조회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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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멤버 정국의 이태원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

1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 정국은 지난 4월 25일(토)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Bar)을 방문하였다.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국에 대해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던 것과 맞물려, 지난달 말에 유명 아이돌 멤버 A, B도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대해 해당 아이돌의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18일 디스패치는 정국을 비롯해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업소 2곳을 돌아다녔다며 실명 보도를 했다.

실명이 공개되자 빅히트는 뒤늦게 정국의 이태원 방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빅히트는 이니셜 보도 당시 '사생활'이라며 선을 그은 것에 대해 "(정국의 이태원)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다.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 판단은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빅히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최선을 다해 따르고 있다.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수하겠다.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서울 이태원 방문 관련 입장을 전합니다.

우선 정국의 이태원 방문 여부에 대해 지난 주 다수 언론의 문의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당사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인식하게 되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습니다.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판단은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국은 지난 4월 25일(토)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Bar)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빅히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최선을 다해 따르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수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드림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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