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부부의 세계' 남자들 스크린으로…박해준-김영민, 신작은?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5.21 10:50 수정 2020.05.21 11:01 조회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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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의 분노 지수를 유발한 두 배우 박해준과 김영민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드라마의 열기가 채 가시지 전이지만 새로운 얼굴로 관객 앞에 선다. 먼저 박해준은 '제8일의 밤'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비상선언'까지 3편의 영화를 준비 중이다. 이 중 '제8일의 밤'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촬영을 마쳤고 '비상선언'은 촬영을 앞두고 있다.

박해준은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에 빠진 가장 이태오 역할을 맡으며 '재발견'에 가까운 주목을 받았지만 이미 영화계에서는 감독과 배우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연기파 배우다.

'화차', '4등', '독전'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로 주목받은 데 이어 최근 몇 년 사이 폭넓은 연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유열의 음악앨범', '나를 찾아줘', '시동'(특별출연)까지 3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각기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프랑스

김영민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프랑스 여자'로 관객과 만난다. 앞서 개봉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장국영 역할로 홍콩 영화의 향수를 자극한 김영민은 '프랑스 여자'를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본인의 욕망에 충실한 연극 연출가 성우로 분했다.

1999년 연극으로 데뷔한 김영민은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감독 김기덕)으로 주목받았으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나의 아저씨', '사랑의 불시착'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뽐냈다.

활동 기간과 실력에 비해 주목도가 높지 않았던 두 배우는 '부부의 세계'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이 스포트라이트를 기반으로 주 활동 무대인 스크린에서 보다 다양한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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