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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미 남편, 억대 사기 혐의 재판 넘겨져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5.22 10:27 수정 2020.05.22 11:36 조회 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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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고은미의 남편 A씨가 억대의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22일 뷰어스에 따르면 고은미의 남편 A씨가 초등학교 동창에게 6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재판이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렸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평소 동창들에게 1000억원 대 자산가인 것처럼 재력을 과시하던 중 2018년 9월 김 모(51) 씨에게 청소용역 사업에 3억원만 빌려주면 월 2%의 이자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갚지 않았다.

또 A씨는 김 씨에게 같은 해 "수자원 공사가 주관하는 2조원 대 개발사업을 하는데 3억 원을 투자하면 주식 10%를 지급하겠다며 회사 명의의 고은미 통장으로 돈을 송금받았으나 이 역시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 김 씨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사업들을 진행하지도 않았다.

재판에서 A씨 측은 "변제 노력 중"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 달 26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고은미는 2015년 사업가 출신 A씨와 결혼했다. 1995년 그룹 티라비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2001년 영화 '킬러들의 수다'를 통해 배우로 변신했으며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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