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집사부일체' 30주년 신승훈, "아름다운 하강을 위해 치열한 하루들 보내"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0.05.24 19:11 조회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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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신승훈이 30년 동안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24일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신승훈이 30년 동안 정상을 지키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자 이승기는 사부 신승훈에 대해 "저는 가수 후배 아니냐. 그런데 제가 느끼는 신승훈 선배님은 정통 작곡가보다 더 작곡을 잘하시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승훈은 제작진을 향해 "이건 절대 편집하지 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작곡만 잘하는 것을 이기기 힘든데 작곡에 있어서도 전문 작곡자들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게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승훈은 "난 노력만 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잖냐. 내 노래를 사랑해준 사람이 있고 내 노래를 듣고 우는 사람도 있고 치유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난 그런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내 노래를 들었을 때 신뢰를 갖게 해주고 싶다. 신승훈 노래는 들을 만 해 하는 신뢰. 그 신뢰가 나한테 되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승훈은 "난 내가 내려오는 걸 정확히 안다. 쭉 느끼고 있다. 그런데 그게 아름다운 하강으로 보였으면 싶은 거다. 그러려면 큰 날개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적어도 50미터를 더 날아가지 않겠냐"라며 "가수로서 난 그래도 열심히 해왔다. 그것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토닥여주고 싶다. 너 정말 열심히 해왔다 라고 해주고 싶다"라고 말해 제자들을 감동시켰다.

이때 신성록은 "제가 봤을 때 사부님은 예술가로서 굉장히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 무게를 30년 동안 버텼기 때문에 지금 위치에서 아직도 롱런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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