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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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넘긴 '굿캐스팅', 2막 관전 포인트 #마이클리 #액션 #로맨스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5.25 17:17 수정 2020.05.25 17:39 조회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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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캐스팅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굿캐스팅'이 절반을 넘기고 2막을 연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은 국정원 요원의 명맥을 근근이 이어가던 여성들이 어쩌다가 현장 요원으로 차출돼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서사와 재미로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8회 방송에서는 백찬미(최강희)-임예은(유인영)-황미순(김지영)-동관수(이종혁) 등 국정원 요원들이 마이클리의 연락처를 알아내는데 성공, 사건 해결에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백찬미가 윤석호(이상엽)와의 출장길에 괴한의 공격을 받고 쓰러지는 '피습 엔딩'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절반의 방송을 넘기고 본격적인 2막을 시작하는 '굿캐스팅'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았다.

# '마이클 리' 진짜 정체 드러낼까

지난 방송에서는 국정원 요원들이 옥철(김용희)의 사무실에 잠입해 알아낸 마이클리의 휴대폰 번호가 다름 아닌 서국환(정인기)이 갖고 있던 2G폰 번호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발신자가 백찬미임에 당황한 서국환은 비공식 라인으로 백찬미의 동향을 파악하라 명한 뒤, "들키면 조용히 처리해"라고 지시하는 등 반역 행보를 가속화했다.

백찬미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마이클리가 진짜 서국환인 것일지, 3년 전 부산항 작전 당시 백찬미 총격에 어깨 부상을 당한 채 사라진 '파란 스카프' 남성은 누구인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탁상기(이상훈), 옥철, 심화란(차수연) 등 국정원 요원의 주변에서 끊임없이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는 인물들이 도사리고 있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임예은 모녀 역시 알 수 없는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 협박을 받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모든 사건의 원흉인 마이클리의 진짜 정체에 대한 의구심이 치솟고 있다.

# '액션 맛집', 액션 히어로 활약 계속

'굿캐스팅'은 첩보 액션물답게 첫 회부터 숨 쉴 틈 없이 몰아친 부산항 추격 액션을 비롯해 오토바이 액션, 번지점프, 카 체이싱, 맨몸 격투, 총격 액션, 레펠 낙하, 폭파신 등 그간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던 격렬하고 독보적인 대규모 액션신을 줄줄이 쏟아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 등 3인의 여주인공은 오랜 시간 액션 연습에 노력을 기울였던 만큼, 고난도 액션 장면을 완벽하게 구사하며 '新 액션 히어로의 탄생'이라는 걸출한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시국'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는 진정한 '액션 맛집'"이라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굿캐스팅'이 2막에서는 또 어떤 엄청난 액션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 '로맨스 케미' 네 남녀, 알쏭달쏭 로맨스 향방은?

백찬미와 윤석호는 과거 과외선생과 제자로 썸을 키워가던 인연에서, 감찰 대상과 위장요원이라는 기구한 운명으로 다시 만났다. 윤석호는 첫사랑이었던 과외선생 백찬미를 잊지 못하던 차에 똑같은 얼굴의 백장미를 보고 놀랐고, 곁에서 맴돌며 은근한 호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부산 출장길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점차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다. 백찬미 역시 "윤석호는 그럴 사람 아니다"라고 동료들의 만류에도 용의선상에서 제외하는 등 사적인 감정을 드러내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어, 두 사람이 서로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될지 향후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임예은과 강우원(이준영)은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던 사이에서 서로에게 어느덧 연민과 호기심을 갖는 '미묘한 로맨스'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강우원은 어리바리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의 임예은에게 푹 빠졌음에도 불구, 좀처럼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강우원이 특유의 까칠함을 버리고 임예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게 될지, 임예은 역시 강우원에 대한 감정을 키워낼 수 있을지 흥미진진함이 배가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굿캐스팅' 2막에서는 국정원 요원과 반대파가 서서히 서로의 존재를 알아채면서 반격을 가하는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게 될 전망"이라며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진짜 사이다 이야기는 2막부터 시작된다. '굿캐스팅'의 남은 절반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굿캐스팅' 9회는 25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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