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김보라부터 원신연까지…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공개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5.26 10:21 수정 2020.05.26 10:46 조회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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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올해의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심사위원으로는 데뷔작 '벌새'(2019)로 누적관객수 14만명을 돌파하며 한국독립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 김보라 감독과 '우리들'(2016), '우리집'(2019)을 통해 사려 깊은 통찰력으로 세상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윤가은 감독이 위촉됐다.

또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심사위원에는 '메기'(2019)를 통해 비교 불가능한 독특한 개성으로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력의 정점을 보여준 이옥섭 감독과 '윤희에게'(2019)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으로 진한 여운을 선사한 임대형 감독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희극지왕'(코미디) 심사위원으로는 기존 동일 장르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뛰어난 오락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변성현 감독과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독창적인 스타일의 재난 영화를 탄생시키며 국내 누적 관객 수 942만 명을 동원하는 쾌거를 이뤄낸 '엑시트'(2019) 이상근 감독이 맡는다.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심사위원으로는 최근 넷플릭스 '페르소나-밤을 걷다'(2019)에 이어 '메모리즈'(2019)까지 감성적인 연출력으로 환상적인 영화 세계를 선보인 김종관 감독과 '도어락'(2018)을 통해 밀도 높은 현실 공포 스릴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이권 감독이 위촉됐다.

마지막으로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심사위원으로는 '타짜: 원 아이드 잭'(2019)으로 장르 특유의 스릴감과 개성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권오광 감독과 '용의자'(2013), '살인자의 기억법'(2017), '봉오동 전투'(2019)를 통해 과감한 시도와 장르의 쾌감을 선사한 원신연 감독이 심사를 맡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이 총출동해 색다른 감각과 기발한 상상력 그리고 도전적인 에너지를 가진 영화와 영화인들을 찾을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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