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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쌍갑포차' PD,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 없다…억측 자제"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5.26 11:08 수정 2020.05.26 12:31 조회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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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쌍갑포차'의 연출자 전창근 PD가 '장자연 사건'과 연루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JTBC 측이 이미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난 사건이라며 억측 자제를 요청했다.

드라마 '쌍갑포차'는 첫 방송 이후 연출자 전창근 PD가 과거 '장자연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라는 점이 재점화되며,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드라마 불매운동까지 번졌다. 전창근 PD는 KBS 출신으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는 의혹을 받은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JTBC는 26일 공식입장을 내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JTBC는 "전창근 PD의 '장자연 리스트' 연루 관련 경찰 조사는 2009년 당시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됐다. 전창근 PD는 본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및 DNA 조사까지 했다. 수사 결과 전창근 PD는 고 장자연 씨와 일면식이 없었을 뿐 아니라 장 씨 소속사의 어떤 누구와도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JTBC는 상기 내용에 대한 확인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최근 온라인에서 전창근 PD와 연출작 '쌍갑포차'를 '장자연 리스트'와 결부시켜 일방적으로 루머를 퍼트리고 매도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며 "심지어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상에서 일어난 현상만 고스란히 기사화한 매체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반하는 무분별한 비난이자 인신공격에 가까운 행위다"라고 강조했다.

JTBC는 "명확한 근거 없이 직원과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과 다른 억측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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