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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몰래 왔다"…임영웅, 절친 결혼식 깜짝 축가에 눈물까지 '찐의리'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6.01 15:54 조회 7,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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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이 친구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 그의 예고 없던 깜짝 등장에 친구는 눈물을 보였고, 그를 바라보며 임영웅도 눈물을 훔쳤다.

임영웅은 지난달 31일 부산의 한 결혼식장에 깜짝 등장했다. 파란 재킷에 청바지 차림으로 예식장에 나타난 임영웅의 모습에 신랑, 신부는 물론 하객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예고 없던 그야말로 '깜짝' 등장이었기 때문.

임영웅은 축가로 자신의 노래 '이젠 나만 믿어요'를 불렀다. 임영웅의 등장을 몰랐던 친구는 감동해 눈물을 훔쳤고, 이 모습을 바라보며 임영웅도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노래를 마치고 임영웅은 자신이 신랑의 친구라고 밝히며 "제가 원래 방송에서 많이 울었지만 이렇게 울보는 아니다. 얘(친구)가 이렇게 울지 몰랐는데 우는 바람에..."라며 자신 역시 울컥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임영웅은 "동은(친구 이름)아 결혼 너무 축하한다"라고 축하를 전하며 "제가 사실 콘서트 때문에 못 온다고 했는데, 코로나로 안 좋은 시기라 콘서트가 밀리는 바람에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됐다. 동은이한테 비밀로 하고 몰래 왔다"라고 밝혔다.

당초 이날은 '미스터트롯'의 서울 콘서트가 예정된 날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일정이 전면 연기됐다. 콘서트 연기로 임영웅은 친구의 결혼식에 깜짝 참석할 수 있었던 것.

임영웅은 "울 뻔해서 노래를 제대로 못 들려드린 거 같다. 신나는 곡 하나 더 들려드리겠다"며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까지 추가로 불렀다.

감동의 눈물이 터져나왔던 '이젠 나만 믿어요'와 달리, '사랑이 이런 건가요'는 축제 분위기였다. 신나는 곡을 부르며 임영웅은 "제가 몸치라 춤을 잘 못 춘다"면서도 스스로 몸을 흔들며 분위기를 띄웠다. 임영웅의 춤과 노래에 하객들도 함께 박수를 치고 환호하며 마치 콘서트처럼 축가를 즐겼다.

이날 임영웅의 깜짝 축가 현장은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의 SNS에 사진과 영상으로 올라오며 알려졌다. 팬들은 "친구 진짜 좋았겠다", "실력에 인성까지 갖춘 진짜 영웅이네", "바쁜 일정에도 몰래 부산까지 가다니. 찐의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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