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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이 본 문재인 대통령은?..."겸손하고 권위의식 없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6.03 08:32 수정 2020.06.03 10:18 조회 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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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최영재

[SBS연예뉴스l강경윤 기자] 대통령 경호원으로 유명한 최영재 경호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겸손하고 권위의식이 없는 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최영재 경호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아랍 왕족 등의 경호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호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꼽은 최영재 경호원은 "그런 고위직에 계시면서도 너무 겸손하시고 권위 의식이 없으시다. 제가 가방을 들어드리면 인자하게 웃으시면서 다시 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보통 재킷도 벗으면 앉으실 때 받아준다. 그런데 재킷도 그냥 '제가 입을게요'라고 하신다. 그래서 저희도 처음에 경호팀이 아니라 안전팀이라고 했다. 경호라는 말 자체가 좀 위협감이 있고 딱딱해 보이니까. 나를 경호하는 것보다 나를 지지해준, 악수해주러 오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확인해달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VIP 근접 경호를 맡게 된 반전 이유도 밝혀졌다. 바로 '얼굴' 때문이라고. 최영재는 "바로 옆에 그림자처럼 있어야 된다. 근접 경호는"이라며 "그 대상자에 대한 이미지까지도 표현할 수 있는 위치다. 너무 우락부락하고 험악해 보이면 안 된다"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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