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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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출연 경험 10번"…015B 김돈규, '불청' 새 친구 등장 '최고의 1분'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6.03 09:56 수정 2020.06.03 10:22 조회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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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015B의 '신인류 사랑' 보컬 가수 김돈규가 '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로 합류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가구 시청률 5.5%, 6.5%(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5%로, 2049 시청률에서 화요 예능 전체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새 친구 김돈규와 청춘들의 첫 만남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7%까지 치솟았다.

이날 청춘들은 강원도 양구로 여행을 떠났다. 제작진은 이날 새 친구에 대한 힌트로, 봉준호 감독과 정재욱, '1994년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에 짚라인을 타고 인간 힌트로 등장한 정재욱은 구본승, 김혜림과 새 친구 마중을 나가면서 '김돈규'일 것을 추측했다. 정재욱은 "난 친한 사람이 별로 없다. 21살 처음 회사에 들어갔을 때 돈규 형이 노래도 가르쳐주고 데리고 놀아줬다"며 지방에서 혼자 올라왔을 때 자신을 챙겨주었던 김돈규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한편, 오랜만에 방송 출연을 하는 새 친구는 청춘들을 기다리며 초긴장 상태를 엿보였다. 새 친구는 꼿꼿하게 선 채로 "저는 가수 김돈규라고 합니다"라고 어색하게 자기소개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신인류 사랑'으로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015B의 핵심 보컬 가수로 당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 그는 "가수 생활하면서 TV 출연을 10번밖에 안 했다. 사람들이 날 당연히 모른다"며 "015B때 불렀던 노래들은 워낙 연속 히트를 쳤고 이후 솔로로 데뷔해 '나만의 슬픔'부터는 김돈규가 알려지게 됐는데, CD에서 음원으로 가요 판도가 확 바뀌는 시점에서…그렇게 됐다"며 말끝을 흐려 그의 지난 시간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구본승, 김혜림, 정재욱과 만난 김돈규는 서로를 알아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무엇보다 이들은 김돈규에게 봉준호 감독과 어떤 인연인지를 물었다. 그는 "2000년에 발매한 3집 앨범 타이틀곡 '단'의 뮤직비디오를 봉준호 감독님이 찍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그 뮤직비디오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봉준호 감독이 찍은 영화 중에 '설국열차'가 있지 않냐. 열차에 대한 어떤 애정이 있으신 건지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지하철을 통으로 빌려서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재욱과 단둘이 시간을 보낸 김돈규는 지난해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신 일과 팔을 다쳐 철심을 박는 수술로 재활 치료를 한 사실도 털어놓았다. 이 외에 청춘들과 다 같이 만나 강경헌과 듀엣 노래를 선보일 때도 예전처럼 시원하게 내지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그의 남모를 아픔과 슬픔의 사연에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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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대학 선후배인 강경헌과 오승은은 10년 만의 재회로 웃음꽃을 피웠다. 지난번 새 친구로 등장한 오승은은 '불청'에서 보고 싶어 하는 이로 강경헌을 꼽으며 만나 보고 싶어 했다. 그 마음에 응답하듯 강경헌은 오승은을 보자마자 "보고 싶었다"며 "나도 너 보면서 항상 응원했다"고 말해 둘 사이의 애틋한 정을 느끼게 했다.

또한 지난번 새로운 커플로 탄생된 한정수, 조하나는 먼저 숙소에 도착해 오란다를 만들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가졌다. 머리를 짧게 자른 한정수에게 조하나는 "다니엘 헤니와 비슷하다"며 칭찬했고, 한정수 역시 청춘들에게 조하나를 보고 "진짜 예뻐졌죠?" "우리는 대왕&대비마마로 불러달라"며 팔불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식사 준비를 하면서 김광규가 조하나에게 "접시 하나 달라"고 하자 옆에 있던 한정수가 "하나는 못 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광규가 "이것들 봐라. 불편한데"라고 화를 내자 최성국이 "형이 왜 불편한데?"라고 언급했다. 김광규는 "커플만 보면 심기가 불편하다"며 정색을 해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새 친구 김돈규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담길 '불타는 청춘'은 오는 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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