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스토킹 피해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STATV(스타티비) '숙희네 미장원' 녹화에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북한 출신의 이소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험난했던 탈북 과정부터 현재 대한민국에서 하고 있는 일 등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던 이소율은 최근 가장 큰 스트레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3년간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밝혀 세 MC를 놀라게 했다. 계속된 거절에도 끊임없이 보내는 구애 메일은 물론, 운영하는 쇼핑몰 주소로 찾아오거나, 전화번호를 차단하자 음성 메시지까지 남기는 등 계속해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
이런 이소율의 말에 MC 오정연 또한 스토커로 인해 두려움에 떨었던 사건을 소개했다.
오정연은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 어느 날부터 편지 폭탄이 날아들었고, 스토커가 '찾아갔었는데 안 계시더라. 다시 찾아갈 테니 그때는 만나자'며 방문일을 예고하거나, 카페로 찾아와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MC 신아영도 비슷한 편지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장황한 자기소개로 시작된 편지 속에 "기도를 하다가 나랑 결혼하라는 하나님의 명을 받았다"며 결혼을 제안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는 것. 하지만 신아영은 이에 무응답으로 일관했고 몇 달이나 지속되던 편지 폭탄이 어느 순간 멈췄다며 이소율에게 답변을 하지 않는 방법을 추천했다.
[사진제공=STATV(스타티비)]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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