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결백' 감독 "'침입자'부터 '살아있다'까지…韓영화 상생했으면"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6.04 16:43 수정 2020.06.04 16:46 조회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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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데뷔작을 선보이게 된 박상현 감독이 경쟁작들과의 상생을 기대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결백'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박상현 감독은 좋지 않은 여건에서 개봉을 하게 된 것에 대해 "하루빨리 이 상황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개봉한 '침입자'와 우리 영화 '결백', '사라진 시간'과 '#살아있다'가 모두 6월에 개봉하는데, 모두 다 같이 관객과 호흡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경쟁작들과의 윈윈을 기원했다.

데뷔작으로 두 여성 캐릭터가 이끄는 범죄 드라마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여성 캐릭터가 주체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추적극을 만들고 싶었다.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다채로운 에너지를 표현하려고 했다. 장르적으로 긴장감을 촘촘히 다루면서 영화적인 재미도 살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결백

박상현 감독은 서울예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후 충무로에서 오랜 기간 현장 경험을 쌓았다. '결백'은 감독이 수년간 시나리오를 고쳐 쓰면서 심혈을 기울인 첫 번째 장편 영화다.

이 영화를 기다리는 극장 입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개봉하는 두 번째 상업영화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 시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 오는 6월 10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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