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전진서 "아역배우? 내면 숨기고 사는 삶...울음 터졌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6.11 08:35 수정 2020.06.11 11:17 조회 1,650
기사 인쇄하기
전진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아역 배우 전진서가 욕설 논란 등 이후 느꼈던 감정들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전진서는 '부부의 세계'를 마친 소감에 대해서 "아쉬우면서도 홀가분하다."면서 "김희애, 박해준 선배님이 많이 지지해주고 가르쳐주셔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진서는 드라마 출연 도중 과거 페이스북에 썼던 욕설 등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전진서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한다는 입장과 함께 SNS를 폐쇄했다.

이에 대해서 전진서는 아역배우로 사는 것에 대해서 "쉬운 것만은 아니다. 할 수 있는 게 최소한으로 줄어든다. 그게 마음 아팠다. 친구들하고 놀러 가고 싶은데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고 뭘 해도 배우가 어떻게 이러냐 하는 소리를 듣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는데, 분장실 들어가서 준비하는 순간 울음이 터졌다. 내면을 숨기고 사니까 삶도 연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들었다. 준영이 같이 못 되고 투박스러운 아이가 아니라 착한 아이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