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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남은 '더킹', 김고은 피투성이로 발견…결말 궁금증 증폭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6.11 16:55 조회 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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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더 킹-영원의 군주'가 종영까지 단 한 회만 남겨둔 가운데, 김고은의 피투성이 모습이 포착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는 오는 12일 대망의 마지막 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5회 방송에서 정태을(김고은)은 점점 심해지는 두 세계의 균열로 인해 '차원의 문'이 완전히 닫혀 이곤(이민호)과의 모든 기억을 잃게 될 까봐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림(이정진)을 잡아 온 강신재(김경남)에게 정태을은 눈물로 애원하면서 이림과 동행하겠다고 주장, 이림과 함께 '차원의 문'안으로 들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됐다.

16회 방송에 앞서 11일 제작진이 선공개한 촬영 스틸컷에는 김고은이 대숲에서 피투성이인 상태로 주변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이림을 따라나섰던 정태을이 피범벅 모습인 채로 대숲에 쓰러져 있는 것.

정신을 잃었던 정태을은 대숲에서 자신을 향해 웅성거리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깨어나고, 마치 영혼이 사라진 듯 멍한 표정으로 시선을 맞추려 애를 쓴다. 이어 정태을이 휴대전화 버튼을 눌러 누군가와 통화를 시도하면서, 울컥함을 터트린다. 과연 고요했던 대숲이 피투성이 정태을의 오열로 가득 찬 이유는 무엇인지, 대숲에서 또 다른 전쟁이나 예상치 못한 파란이 생겨났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장면은 지난달 울산시 중구에 위치한 숲에서 촬영됐다. 김고은은 촬영을 준비하면서 맨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채로 대본을 정독하며 홀로 감정을 다잡아나갔다. 촬영이 시작되자 김고은은 더욱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흙바닥에 쓰러지고 또 쓰러지는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이내 'OK사인'이 떨어지자 김고은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흙을 탁탁 털고 일어나 씽끗 웃어 보인 후 모니터를 면밀하게 살펴보며 외모가 아닌 오로지 자신의 연기만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을 샀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고은은 생기발랄한 유쾌한 모습부터 가슴 아픈 눈물 연기까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파란만장한 평행세계 로맨스의 거대한 축을 이끌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더 킹-영원의 군주'는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그 신비롭고 장엄한 이야기의 끝을 함께해 달라"라고 전했다.

'더 킹-영원의 군주' 최종회는 오는 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화앤담픽쳐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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